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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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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아우르는 약재, 유근피 유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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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질병을 물리치는 유근피를 소개합니다.
유근피의 모든 것을 담았어요.

유근피란 유근피는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사용해오던 약재입니다.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말 이름을 들으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한자 유(楡)자는 ‘느릅나무’를 뜻하고 근(根)자는 뿌리, 피(皮)자는 껍질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말 이름으로 한다면 '느릅나무 뿌리껍질' 이 되겠네요.

느릅나무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온대 지방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널리 퍼져있어요. 느릅나무는 30m에 이를 정도로 큰 나무이지만 나무의 모양이 보기에 좋아 분재로도 인기가 있고, 서양에서는 정원수로도 인기가 많은 나무예요.

가을 무렵의 느릅나무 껍질을 벗겨 건조시키면 유근피와 유백피가 나와요. 유근피는 껍질의 몸통과 뿌리를, 유백피는 나무의 속껍질을 말합니다.

유근피가 가진 이야기 느릅나무의 껍질을 벗기거나 잎을 으깨면 끈적거리는 점액성 물질이 나오는데 이게 콧물과 비슷해 보여 '코나무'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이 액체와 어린 잎으로 허기를 달래기도 하고 껍질을 말려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도 이용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느릅나무의 속껍질에서 점액질을 얻어 위장 문제나 다양한 염증성 질환들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먹고 남은 고기를 감싸서 부패를 방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의약품이 부족했던 미국 독립전쟁 당시 부상병들 치료에도 사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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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근피가 되기 전 푸른 느릅나무 >

유근피의 쓰임 동의보감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유근피는 '성질이 독성이 없으며 이뇨 작용을 돕고 위장의 열을 없애며 붓기를 가라앉히고 불면증을 낫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다양한 증상에 약재로 이용되었는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유근피를 다양하게 사용했다고 해요.

말린 유근피는 그대로 사용하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기 쉽게 만드는데요. 해외에서는 슬리퍼리 엘름(*북미 지역에서 자라는 느릅나무)의 속껍질 추출물이 들어간 캡슐이나 가루 형태의 보충제로 만나볼 수 있어요. 또,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고 고온에서 훨씬 잘 우러나는 성질이 있는 유근피는 끓인 물을 졸여서 마시거나 연하게 끓여 유근피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달인 물을 잘 마시지 못하는 분들은 유근피 분말을 사용하여 우유에 넣어 마시거나 채소나 과일과 함께 갈아 그린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다양한 방법으로 유근피를 먹을 수도 있지만, 유근피 추출물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기에 비누나 화장품 등의 원료로도 자주 접할 수 있답니다.

유근피의 효능 날씨가 점점 춥고 건조해지면서 기침과 코막힘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어요. 유근피에는 루테올과 피테스테롤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 막힘, 코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효능이 있답니다. 천식과 기관지염에도 좋다고 하니 호흡기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유근피가 도움이 될 거예요.

항산화 성분 또한 풍부하게 들어 있어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경감하는 역할을 하고 소염 및 항균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종기나 감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유근피의 부작용 유근피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른 몸매를 갖고 계신 분이나 몸 성질이 찬 분들은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 끈끈한 점액질 성분이 있기 때문에 과다 복용할 경우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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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약재로 쓰이는 말린 유근피 >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 건조하고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워요. 일단 창문을 활짝 열어주세요. 공기 순환을 시키면 오염된 실내 공기는 밖으로 나가고, 깨끗한 공기는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어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물을 통해 수분이 방출되고, 화분에 준 물이 증발되면서 실내 습도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건조하고 추워지는 계절 속에서 기관지 건강을 위해 따뜻한 유근피 차 한 잔과 식물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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