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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보약인 경옥고의 주된 약재 지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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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방식에 따라 쓰임도 다양한 지황을 소개합니다.
지황의 모든 것을 담았어요.

지황(건지황, 생지황, 숙지황)이란 혹시 드시고 계신 건강식품이나 한방식품 뒷면에서 원재료 설명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열에 일곱은 ‘생지황’ 또는 ‘숙지황’ 이라는 단어가 보이실 거예요. 지황은 감초만큼이나 한방에서 아주 널리 쓰이는 약재거든요. 심지어 우리가 자주 보는 쌍화탕에서도요!
지황은 자색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귤색의 굵은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 뿌리를 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으면 ‘지황’, 뜨면 ‘천황’, 그 사이를 ‘인황’ 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물에 완전히 가라앉을수록 약효가 좋기에 지황을 약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또 가공법에 따라 나누기도 하는데 가공하지 않고 생으로 쓰는 것을 생지황, 그늘에 말린 것을 건지황, 건조한 것을 술에 넣고 찌고 말리면 숙지황, 찌고 말리기를 아홉번 반복(구증구포)한 것을 구지황이라고 불러요.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쓴맛은 단맛으로 변하기에 숙지황은 단맛이 나며 생지황과 달리 따뜻한 성질을 가집니다. 생지황과 건지황의 성질은 같지만 건지황이 보다 살짝 쓴맛이 있다고 해요.

지황(건지황, 생지황, 숙지황)이 가진 이야기 지황. 그저 흔한 뿌리식물 같은데 왜 유명할까요? 동의보감의 4천개가 넘는 처방 중 가장 첫번째로서, 무병장수의 약으로 소개되는 것이 바로 경옥고인데 이 경옥고를 만드는 네 가지 원재료*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인삼, 지황, 복령, 봉말(꿀)
붉은 구슬 같은 고약이란 뜻을 가진 경옥고는 조선의 왕, 정조가 죽기 전 살고자 먹었던 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조가 경옥고를 먹고 장수했다는 설도 있죠. 허준이 자신을 평생 후원해준 이에게 직접 선물한 약도 바로 경옥고예요. 조선 왕실 보약의 주재료이니 안 유명할 수가 없겠죠?
약으로도 유명한 지황이지만 중국 시인 백거이의 ‘지황을 캐는 사람’ 을 보면, 백성들의 안타까운 생활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말에게 지황을 먹이면 털에 윤이 돌기에 부자는 지황을 사들이고, 가난한 농민들은 밭에서 지황을 캐어다가 말에게 먹이고 남은 곡식과 맞바꿔 주린 배를 채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지금은 약재로서 많이 쓰이지만 안타까운 역사 속에선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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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 형태의 조선 왕실의 보약, 경옥고 >

지황(건지황, 생지황, 숙지황)의 쓰임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요즘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죠, 바로 탈모. 그런데 지황이 탈모를 예방하는 샴푸와 컨디셔너의 재료로 쓰인다는 것 아셨나요? 지황의 찬 성질 때문인데, 스트레스나 햇빛 등으로 인해 열이 올라 생기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지루성 두피염이나 모낭염을 개선해주고 모낭샘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원형탈모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모발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열을 내리는 지황의 찬 성질은 피부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어 한방화장품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해로운 외부 물질이 피부에서 자라지 못하게 하기에 피부와 두피에 활력을 주는 토닉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하는데, 만약 한방화장품을 쓴다면 지황이 익숙하신 분들 많으시겠어요!

지황(건지황, 생지황, 숙지황)의 효능 생지황은 열병으로 인한 갈증 해갈 및 변비에 좋고, 혈액응고를 촉진시키기에 빈혈, 출혈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 성질이 차기에 체내 열을 내려주고 체액을 보충해주며, 삐거나 피멍이 든 곳에 생지황을 빻아 올려두면 맺힌 피가 풀리고 통증이 완화된다고 해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숙지황은 청소년기 발육부진에 도움을 주고 모발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또 정력감퇴, 생리불순 등 비뇨생식기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자양강장의 효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임신, 성 기능 감퇴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면 숙지황이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지황(건지황, 생지황, 숙지황)의 부작용 같은 지황이더라도 가공 방식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듯이 부작용도 다른데요. 자궁출혈, 변비 등에 작용을 하다보니 임산부나 설사 중인 사람이면 지황은 피해야 해요. 또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숙지황은 소화기관이나 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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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월에 볼 수 있는 지황 꽃 >

지황은 여러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단맛이 납니다. 그래서 인삼, 홍삼과 같은 약재가 들어간 경옥고, 공진단의 쓴맛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에 숙지황이 쓰여요.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건강한 방법으로 단맛을 더하는 것이죠. 긴 한방 역사 속 지혜로운 방법을 송강당에서도 따르고 있어요. 어떤 제품인지 한 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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