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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를 견딘 생명력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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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를 물리치는 맥문동에 대해 소개합니다.
맥문동의 역사부터 현재, 효능까지 모든 것을 담았어요.

맥문동이란 이름은 낯설지만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보라색 꽃이에요. 주로 5~8월에 고운 자색으로 개화하는 백합과 관엽식물로 난과 비슷하게 생겼답니다. 이 식물의 뿌리를 가공해서 약재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맥문동의 뿌리는 땅콩처럼 올망졸망한 포기를 형성하며 자라납니다. 그늘진 곳에서 자라고 사계절 내내 푸르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요. 그렇게 추운 겨울을 견디고 땅의 에너지를 옹골차게 간직한 뿌리를 봄에 캐어 껍질을 벗기고 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이라고 해요. 주로 한국, 중국 및 일본 등 동양에서 자랍니다.

맥문동이 가진 이야기 맥문동은 불사초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오래된 의서들에서 맥문동을 불사초로서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불사초 하면 떠오르는 진시황과의 이야기도 남아있죠. 진시황에게 날아든 새가 부추 잎과 비슷한 풀을 물고 있었는데 그를 귀곡자가 동해 영주산(현 제주 한라산)의 불사초의 잎이라 하여 진시황이 사람을 보내 백방으로 찾습니다. 하지만 불사초는 찾지 못하죠. 죽은 자를 살리고 산 자를 죽지 않게 하는 풀이 있을까요. 진시황의 죽음이 답이 될 것 같네요. 맥문동이 불사초로서 기록된 건 정말로 죽은 자를 살리거나 죽지 않아서가 아니라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사시사철 유지하는 그 푸르름을 일컬었던 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맥문동은 이름에서도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사실 맥문동은 보통 봄을 제철로 하지만 봄에 피는 꽃은 아니에요. 이름에는 겨울(冬)이 있죠. 겨울을 살아냈다는 뜻을 담아 겨우살이풀(겨울+살이)이라고도 해요. 하지만 이미 겨우살이라는 유명한 기생식물이 있잖아요. 혼동될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맥문동이라고 불려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라벤더밭처럼 보라색 꽃들이 모여 핀 모습은 아주 장관인데요. 예쁜 모습과 다르게 맥문동은 영어로 ‘뱀까끄라기(Snake’s beard)’ 라고 불려요. 꽃대가 길고 꽃봉오리가 뱀의 비늘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서늘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뱀의 습성을 맥문동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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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맥문동 >

맥문동의 쓰임 그렇다면 현대에서 맥문동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요즘 건물 입구의 화단이나 정원, 공원 등에서 맥문동을 자주 찾아볼 수 있어요. 공기정화용 에코 플랜트로 많이 심어지기 때문이에요. 공기정화 기능과 더불어 난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가정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쓰인답니다. 또 더운 여름엔 기운을 살리기 위해 인삼과 오미자를 더해 ‘생맥산’으로 많이 만들어 먹어요. 꿀을 넣어 냉차로도 마시며,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 약주로도 만들어 마십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기에 여러 화장품의 원료로서도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익히 아는 유명한 브랜드의 한방 화장품에도 들어간답니다. 또, 경옥고에 더해지면 생명을 연장시켜준다는 ‘익수영진고’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맥문동의 효능 맥문동의 핵심 성분은 사포닌이에요. 사포닌이 진액을 생성하기 때문에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 기침과 기관지염 개선에 좋아요. 또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해열, 해갈에 효과가 있으며 가래와 인후통을 멎게 합니다. 요즘 코로나 증상이나 후유증이 오래가는 롱코비드 증상에 기침과 가래가 있는데요. 맥문동이 가진 주요 효능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밖에도 맥문동은 기력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돕고, 스피케토사이드와 오피오포고닌 성분으로 간 기능을 개선해줍니다. 또 만성위염 개선, 각종 암세포 생성 억제, 당뇨 개선, 노페물 및 독소 배출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요.

맥문동의 부작용 하지만 모든 게 좋게 작용하지는 않아요. 맥문동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원래 찬 분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많이 먹게 되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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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음료로 쓰이는 건조된 맥문동 >

날씨가 변덕스러운 봄철에 보건 이슈로 기관지 케어를 더욱더 생각하실 텐데요. 겨울을 푸르게 견뎌낸 생명력과 겨우내 모인 기운이 옹골차게 깃든 봄철 맥문동으로 롱코비드와 봄 기관지 건강을 챙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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